제21회 만세보령문화제, 10월 4~5일 6년만 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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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만세보령문화제, 10월 4~5일 6년만 에 개최.

  • 승인 2024-08-20 10:01
  • 수정 2024-11-13 11:02
  • 신문게재 2024-08-21 13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1, 2. 보령시청사
보령시청
보령시는 6년 만에 '제21회 만세보령문화제'를 10월 4일부터 5일까지 보령종합경기장 및 보령문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민 화합과 지역 문화의 재발견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위원, 읍면동 체육회장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세보령문화제추진위원회를 열고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만세보령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2018년 이후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개최된다.

축제 첫날인 4일에는 충청수영성 수문장 교대식, 도미부인 추모제향, 풍년제, 한내돌다리 밟기, 시민경축음악회가 열린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성화채화 및 봉송, 개막 퍼레이드, 개막식을 시작으로 농악경연과 줄다리기, 제기차기, 한궁투호, 2인3각 달리기, 볼링핀 쓰러뜨리기 등이 추가됐다.

특히 이번 문화제는 육상 일부 종목을 제외한 모든 구기 종목을 폐지해 읍면동 선수선발의 어려움을 덜고, 경쟁보다는 함께 즐기고 화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사)한국예총 보령지회가 개최하는 제27회 보령예술제와 연계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만세보령문화제는 진정한 시민 대화합과 소통의 장이자, 우리지역의 고유한 정신을 재정립하는 시간”이라며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만세보령문화제는 1988년부터 매년 개최되다 2000년부터 격년제로 전환됐으며,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의 활력을 불어넣고, 보령시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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