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3조8401억원 규모의 2024년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반회계 3조3541억원, 특별회계 4860억원으로 1회 추경보다 1670억원(일반회계 1082억원, 특별회계 588억원) 증액됐다.
이번 추경은 내국세 징수 부진에 따른 보통교부세 확보 불확실성을 반영해 주민생활 안정, 경기침체 극복, 집중호우 수해복구 등 시급한 사업에 중점을 뒀다.
주요 사업별로는 ▲서원국민체육센터 건립 40억원 ▲어린이집 급식 품질 개선 19억원 ▲미원생활체육공원 조성 13억원 ▲청주종합경기장 개선 8억원 ▲학대피해아동 쉼터 설치 7억원 ▲청주동물원 사육시설 보수 6억원 등이 반영됐다.
군소음 피해 보상 45억원과 소하천 정비사업 27억원,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건립 8억원, 무심동로~오창IC 도로건설 80억원, 동보원 자연휴양림 매입 50억원 등도 편성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필수 사업에 집중했다"며, "신속한 예산집행으로 지역 경제 회복과 주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이달 26일부터 열리는 89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9월 6일 확정될 예정이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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