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유세문 한국영상대 산학협력단장, 신창환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장, 이형구 세종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장이 8월 14일 한국영상대에서 세종시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사진=영상대 제공. |
3개 기관·단체는 8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을 넘어 카툰 및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장을 도모키로 했다.
유세문 한국영상대 산학협력단장과 신창환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장, 이형구 세종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이 자리에 참석, 미래 비전 공유와 실천 계획을 주고 받았다.
한국영상대는 세종테크노파크가 2011년부터 개최해 온 세종국제만화영상전의 창의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창작자 양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국제만화영상전은 매년 전 세계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으로 주제어를 카툰과 웹툰으로 제작해 결전을 벌이고 선정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작품들과 관람객이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행사다.
여기서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는 3개 기관·단체와 전 세계 문화콘텐츠 산업 간 교류 강화에 접목한다. 영상대는 재학생들을 위한 국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세종테크노파크는 양성된 인재를 활용한 창의적 콘텐츠 제작,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는 해외 제작자들과 협력 기회 확대에 활용하게 된다.
유세문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대학이 보유한 교육 및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세종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와 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세종국제만화영상전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쌓고 국제적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우리 대학은 문화콘텐츠 분야의 선도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세종시가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창환 회장은 "앞으로 세종시가 한국애니메이션 산업의 새로운 중심도시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세계 시장에 세종시의 브랜드를 알릴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국제만화영상전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협회는 세종시에 애니메이션 제작과 사업의 확장을 위한 산학협력 연구개발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내 창작자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형구 디지털융합센터장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세종테크노파크는 인프라와 기술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제만화영상전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 창작자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호응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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