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가 최근 2024년 을지연습 최초상황 보고회를 갖고 있다./고창군 제공 |
20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을지연습은 최근 한반도 안보 환경에 맞는 실전 연습을 통해 완벽한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목표로, 실제 훈련과 안보 의식 고취 강화에 중점을 뒀다.
고창군은 을지연습에 앞서 지난 14일 오전 5시 30분 공무원 필수인력으로 지정된 공무원들에게 비상 소집 명령을 내렸다. 이를 통해 비상 소집 명령 전달체계, 비상 연락망 가동 여부, 비상 소집 문자·전화 발송 장비의 가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심덕섭 고창군수가 최근 2024년 을지연습 최초상황 보고회를 갖고 있다./고창군 제공 |
연습 2일 차부터 4일 차까지는 북한의 도발 양상을 반영해 흥덕 배수지 등 테러 위협에 대비해 전시 현안 과제를 발표하고, 방사능 구호소 테러 및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오후 2시에는 공습상황에 대비한 민방위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고창군은 이날 오후 2시 민방공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주민들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나 가까운 건물 지하 시설로 신속하게 대피하고, 이동 중인 차량은 도로 우측에 정차하는 등 대피 훈련에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을지연습을 통해 국지도발을 비롯한 다양한 위기 상황 관리와 전쟁이 일어났을 때 국가 총력전 연습을 통해 완벽한 비상 대비 태세를 확립하며, 튼튼하고 빈틈 없는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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