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형 통합돌봄 순차적 추진

  • 전국
  • 광주/호남

전남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형 통합돌봄 순차적 추진

123명 대상 주간 개별 1대 1 등 3가지 유형
시설 개보수·제공 기관 발굴 지속 추진

  • 승인 2024-08-19 11:32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전남도
전남도 내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형 통합돌봄 시설 프로그램실./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장애 정도가 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통합돌봄 서비스를 22개 시군별로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심한 도전 행동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 제약 등으로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 1대 1 서비스를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다.

전남지역 발달장애인은 1만4000여 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중 도전적 행동(자해·타해)을 수반하는 등 장애 정도가 극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기존 돌봄서비스 이용이 어려워 가족이 돌봐야 하는 부담이 매우 크다.

이에 전남도는 총 66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애 정도와 서비스 지원 필요도에 따라 총 123명에게 ▲야간돌봄을 포함한 24시간 개별 1대 1 서비스(20명) ▲낮 활동 서비스인 주간 개별 1대 1서비스(28명) ▲주간 그룹형 1대 1서비스(75명), 3가지 유형의 서비스를 한다.



신청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 등록 지적·자폐성 장애인으로 도전 행동이 심하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에 심각한 제약이 있어 통합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이다. 서비스 신청은 읍면동에 하면 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8월 첫 주 기준 통합돌봄서비스 신청자 38명 중 우선 22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과 7월 2차례 서비스심의위원회를 개최, 24시간 개별 4명, 주간 개별 4명, 주간 그룹형 6명, 총 14명의 통합돌봄 서비스 대상자를 선정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은 서비스 유형에 따라 도와 시군에서 공모 절차를 거쳐 지정한다.

전남도는 지난 5월 낮 활동과 야간돌봄을 포함한 24시간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으로 동·서부권 각 1개소를 지정, 8월 중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계획으로 현재 시설 개보수 중이다.

낮 활동 서비스인 주간 개별과 그룹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은 시군별로 자체 공모 중이며, 일부 시군은 제공기관을 모두 지정해 8월 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으로 시설 개보수 및 종사자 채용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가 도전 행동이 심해 복지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발달장애인과 보호자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상자가 서비스를 골고루 받도록 제공기관 발굴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송악면, "가을꽃 향기 만끽하세요"
  2.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3.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4. 산에서 함부로 도토리 주우면 안된다
  5.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1. 대전 지방세 1억 이상 고액 체납자 69명
  2. [한성일이 만난 사람]권선택 전 대전시장(백소회 회원)
  3. 대전시청사, 시민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4. 박병석 "서울대 대학원서 중국, 한반도 평화 강의"
  5. [문예공론] 지필통(知必統)

헤드라인 뉴스


공공임대 10평이하 절반 ‘공실’… 충남 공가율 12.9% 전국 최고

공공임대 10평이하 절반 ‘공실’… 충남 공가율 12.9% 전국 최고

공공임대주택이 실거주자들의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공실 중 절반은 전용 31㎡(약 9.4평) 이하의 소형평수인 것으로 조사돼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면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충남의 공가 비율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대전과 세종, 충북의 공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L..

미 연준, `빅컷` 단행… 한은의 금리 인하는 언제
미 연준, '빅컷' 단행… 한은의 금리 인하는 언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약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시장의 예측대로 대폭 인하를 의미하는 '빅컷'이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2.0% 포인트차로 역대 최대였던 한국(3.50%)과 미국(5.25∼5.50%)의 금리 격차도 1.50% 포인트로 줄었다. 이와 함께 연준은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 5.1%에서 4.4%로 낮췄다...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20일 개막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20일 개막

과학기술과 영상산업이 결합한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인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aejeon Special FX Festival)'가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카이스트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와 드라마 중 우수한 특수영상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에 기여한 아티스트들과 배우를 시상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개최된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를 지난해 대전특수영상영화제로 확대 개편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