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북부경찰서. 사진=북부서 누리집 갈무리. |
8월 19일 세종북부경찰서 및 세종시에 따르면 이 같은 범행은 앞서 15일 오후 6시 30분경 조치원읍 신안리 신안저수지에서 탯줄이 달린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수면 위에 올라왔다.
A씨는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심경에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북부서는 A씨를 시체 유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미혼모이자 직업 없이 홀로 거주하며 아이를 출산했으나 영아가 숨을 쉬지 않자 겁을 먹고 이 같은 행동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영아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이 같은 결과 등을 토대로 A 씨의 여죄를 추궁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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