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부터) 외과 정의혁 교수, 윤상욱 분당 차병원장, 양동호 투석혈관센터장, 영상의학과 전경식 교수 |
양동호 센터장을 주축으로 투석혈관로의 형성부터 투석 과정, 혈관 관리까지 치료의 전 과정을 책임지며 환자가 안전하게 투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를 제공한다.
현재 만성신부전 환자는 약 8만명이며,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혈액투석은 일반 혈관으로는 할 수 없고, 짧은 시간 내 충분의 양의 혈액이 오갈 수 있는 정맥과 동맥을 연결하여 만드는 동정맥루 생성이 필수다.
이번에 개소한 센터는 동정맥루 형성술, (투석)중심정맥관 삽입술부터 동정맥루 혈관성형술, 동정맥루 혈전제거술, 복막투석 카테터 삽입술 등 동정맥루 관리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정기 검사와 상시 진료로 혈관 상태를 확인하고 투석혈관의 성숙부전으로 추가 확장이 필요한 경우, 혈전이나 내막증으로 혈관이 협착되거나 막혔을 경우 응급 상황을 빨리 파악해 당일 혈관성형술, 혈전제거술을 시술할 수 있도록 대처하고 있다.
향후 팔에 투석혈관을 만들 수 없는 환자에게도 투석 치료를 할 수 있는 'HeRO graft'라는 신개념 투석혈관 형성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양동호 센터장(신장내과)은 "병원은 고효율 혈액여과투석법(HDF)으로 투석의 효율을 최대한 높이고 있다"며 "센터 설립으로 동반 기저질환이 많은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이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고, 개인 맞춤형 투석 치료를 통해 환자들에게 최고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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