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골목형상점가 9곳 추가 지정

  • 전국
  • 광주/호남

광주 광산구, 골목형상점가 9곳 추가 지정

광산로·선운·첨단·수완 등

  • 승인 2024-08-19 11:34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광산구청1
광주 광산구청 전경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골목상권 새로운 경쟁력 확보와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골목형상점가 9곳과 상점가 1곳을 추가 지정했다.

19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따르면 골목형상점가는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일정 수 이상으로 밀집한 구역 중 지자체가 정하는 곳으로,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을 할 수 있고, 전통시장에 준하는 중앙부처 공모사업 지원 자격을 얻게 된다.

앞서 광산구는 새로운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해 소상공인 경쟁력을 높이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골목형상점가 확대를 추진, 관련 조례(광주광역시 광산구 골목형상점가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정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2000㎡ 면적 이내 상업지역 30개, 상업지역 외 25개 이상이던 점포 수 기준을 '15개 이상'으로 낮췄다.



이를 바탕으로 광산구 골목상권 상인연합회 등 상인조직과 함께 대상지를 발굴해 광산 송2송2(광산로 일대), 선운(호남대~선운이지더원), 영천(영천9단지 아파트 일대), 첨단지구(쌍암공원·첨단1동행정복지센터 일대), 첨단이웃사랑(월계초등학교~첨단중학교), 신창(수문초등학교 일대), 수완나들목(수완지구대 일대), 수완머그로(명진고등학교 일대), 흑석동(흑석사거리 일대) 등 9곳을 골목형상점가로 추가 지정했다.

광산구 골목형상점가는 앞서 지정한 산정상인회, 월곡1동, 수완이지더원, 임방울거리 등 4곳을 포함해 총 13곳으로 늘어났다.

가구 판매업체가 모여있는 '신창동 가구의 거리 일번국도 상점가'는 광산구 1호 '상점가'로 지정했다.

상점가는 일정 범위의 가로 또는 지하도에 일정 수 이상 도·소매점포 또는 용역 점포가 밀집한 지구를 지정할 수 있다. 상점가로 지정되면 골목형상점가와 마찬가지로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 정부·지자체 지원사업 공모 신청 등을 가능해진다.

광산구는 추가 지정된 골목형상점가 및 상점가 10곳과 기존 4곳 골목형상점가에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을 적극 유도하고, 상인 주도로 다양한 상권 활성화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와 상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골목형상점가 확대를 위한 설명회, 공개모집 절차 등도 추진한다.

광산구 골목상권 이용 후기를 작성하면 온누리상품권(2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역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이 새로운 활로를 찾고, 도약할 수 있도록 골목형상점가 지속적인 확대와 더불어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5.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