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벼 품종 ‘다양화 고급화’ 방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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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벼 품종 ‘다양화 고급화’ 방안 시작

대표적 품종 삼광 대신 조생종 ‘해담쌀’ 중만생종 ‘알찬미 70㏊ 계약 재배 체결

  • 승인 2024-08-19 09:58
  • 수정 2024-08-19 14:43
  • 신문게재 2024-08-20 16면
  • 이영복 기자이영복 기자
보은군은 침체된 쌀 소비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품종 다양화 등 적극적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0여 년간 보은군의 대표 벼 품종으로 재배해 왔던 '삼광'만으로 침체된 쌀 소비시장에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해, 그동안 고품질의 다양한 벼 품종의 재배 및 생산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해 왔다.

그 일환으로 보은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조생종 '해담쌀'과 중만생종 '알찬미' 70ha 계약재배를 체결하고, 이와 함께 쌀 브랜드 및 포장재 개발을 추진해 올 햅쌀부터 새로운 품종의 쌀과 디자인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16일 스마트농업과장 등 군청 담당자, 지역농협 임직업, 쌀전업농 등 17명은 경기도 수원시 소재 벼 종자 개발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주)시드피아를 방문해 벼 품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험 재배단지를 견학했다.



㈜시드피아는 밥을 지었을 때 향이 나는 골드퀸을 개발한 회사로 이 품종 외에도 다양한 벼 품종의 특허권을 갖고 있다. 군은 이번 견학을 통해 보은군 토질에 적합하고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품종을 다양화해 농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타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승엽 스마트농업과장은 "식생활 습관의 변화로 쌀소비가 감소해 쌀값이 하락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대책 마련을 위해 이번 방문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보은=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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