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청주 상당구 성안길 일원에서 열리는 원도심골목길축제 '여름:성안이즈백'. |
지난해 열린 청원생명축제 현장. |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 |
'꿀잼도시' 청주지역의 가을축제가 풍성한 행사로 찾아온다.
우선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상당구 성안길 일원에서 원도심골목길축제 '여름:성안이즈백'이 열린다.
과거 밀레니얼 세대의 패션 중심지였던 시절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성안길'의 가장 화려했던 시절을 다시 만나는 Y2K 감성 축제로 펼쳐진다.
이 축제는 볼:거리(공연·전시), 놀:거리(체험·투어), 함께할:거리(연계 프로그램) 모두 3개 분야로 진행한다.
Y2K 음악과 함께하는 랜덤 플레이 댄스 '댄스 신고식'부터 거리 노래방 '도전 1,000곡', 그 시절 패셔니스타와 유행 문화를 만나는'길거리 패셔니스타·꼭짓점 댄스 챌린지', 성안길 상점가와 함께하는 '성안길 만원의 행복', 사진으로 만나는 2000년대 성안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성안길 展'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9월 4일부터 9월 8일까지 흥덕구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는 2024 직지문화축제(직지, 문명의 불꽃)가 열린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을 알리는 축제로 고려시대부터 근대를 거쳐 현대의 인쇄술까지 시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직지문화제는 '인쇄하라! 구텐베르크'다. 독일에서 구텐베르크 인쇄기를 빌려와 인쇄 시연부터 체험까지 해볼 수 있다.
'디지털 북 직지'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금속활자 직지의 가치를 알리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와 공연이 예정돼 있다.
청주읍성큰잔치는 9월6~7일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펼쳐진다.
임진왜란 청주읍성 탈환 432주년을 맞아 의승병 추모 씻김굿, 시민동아리 공연, 시민 퍼레이드, 청주성 탈환 퍼포먼스, 망선루의 밤 공연 등이 개최된다.
시민장기자랑, 과거시험 시연, 진품명품·가죽공예·스탬프투어 체험, 전통줄타기, 전통씨름 등도 즐길 수 있다.
중부권 최대 농특산물 축제인 청원생명축제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18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두 축제에는 각각 62만명, 1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10월 19일과 20일까지 이틀간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는 2회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가 시민 입맛을 공략한다. 지난해 39개 업소에서 올해 50개소로 늘려 더 많은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관련 체험 및 부대 행사 ▲관련학과 학생들의 지역 대표 디저트·베이커리 창작 작품(제품) 전시 이벤트 ▲축제와 어우러진 공연 ▲지역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 '청원생명 생생장터' 등 청주의 디저트와 베이커리를 홍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축제들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전통적 행사와 현대적인 축제가 어우러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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