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수확 |
가로수정비 |
마을잔치단체사진 |
가정방문말벗봉사 |
금빛마을로 유명한 예산군 대흥면 금곡리(이장 강환구)에 15일부터 18일까지 남양주 온누리교회 대학청년부가 주관한 '2024 여름 아웃리치'와 연세유앤외과가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아웃리치 활동은 금곡리에 위치한 세곡교회(신홍식 목사 시무)의 헌신적인 지원과, 금빛마을 금곡리 마을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됐다.
아웃리치(Outreach)란 '도움을 찾고 요구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도움과 충고가 필요한 사람들을 직접 찾아 나서는 행위'이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온누리교회(이기복 담당목사 시무) 다윗공동체(송동주 목사, 이재용 전도사)인 대학청년부 주관으로 고추 수확과 마을청소 및 가로수 정비를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서울 성동구 연세유앤외과(유방외과 전문의 류기선 대표원장)에서 마을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간, 담낭, 콩팥의 건강을 진단하는 복부 초음파와 갑상선, 경동맥을 진단하는 경부초음파 검사 등 무료의료봉사가 이뤄졌다.
특히 낫과 톱을 한 번도 사용해보지 못한 젊은 청년들이 마을 가로수인 주목을 정비하고 금빛문화관 청소 및 정리정돈을 비롯한 마을 부녀회(회장 김민배)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집을 선정해 대대적인 청소와 빨래 및 집 주변 정리를 했으며, 마을회에서는 이불장과 옷장을 장만해 지원함으로써, 깨끗한 농촌 삶의 환경을 조성했다.
아웃리치 행사의 백미는 마을잔치 및 레크리에이션으로 주민들에게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과 각종 전과 과일을 준비해 섬겼으며, 청년들과 마을주민들이 하나가 돼 진행된 율동, 퀴즈, 게임 등은 막바지 무더위를 날려 보내기에 충분했다.
안민주 남양주온누리교회 미디어팀장은 "청년 같은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다"며 "소중한 추억을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강환구 이장은 "2024 남양 주온누리교회 아웃리치와 연세 유앤외과의 의료봉사활동 덕분에 계속되는 폭염 중에 주민들이 건강 잃지 않고, 주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류기선 원장은 "농촌 어르신들은 자식들이 걱정할까 봐, 많이 아플 때만 병원에 가시는데, 자녀들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질병은 예방이 중요하니,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시기를 권유한다"고 말했다.
김영순 대흥면장 은 "새롭게 변화돼가는 금곡리의 마을 분위기가 너무나 인상 깊었고, 건강하고 행복한 금곡리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행사를 주관한 신홍식 목사는 "초고령 마을 어르신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농촌 봉사 활동과, 노령층에게 건강 적신호를 알리는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초음파 무료 검사를 실시한 의료 봉사 활동을 하게 됨이 너무나 기쁘다"며 "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매년 계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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