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문수사 대웅전 국가보물 지정서 전달

  • 전국
  • 광주/호남

고창군, 문수사 대웅전 국가보물 지정서 전달

  • 승인 2024-08-19 15:42
  • 신문게재 2024-08-20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창군, 문수사 대웅전 보물 지정서 전달(1) (1)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16일 고창문수사 대웅전 보물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16일 오전 고창 문수사(주지 태효 스님)에서 국가 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승격된 '고창 문수사 대웅전'의 보물 지정서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 경우 주지 스님, 내장사, 내소사, 개암사 주지 스님, 중앙종회원 10여 명의 스님들과 불교 신도들이 함께 해 '고창 문수사 대웅전' 보물 승격을 축하했다.
고창군, 문수사 대웅전 보물 지정서 전달(4) (1)
심덕섭 고창군수(가운데)가 지난 16일 고창문수사 대웅전 보물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이날 심덕섭 군수는 문수사 태효 주지 스님에게 보물 지정서를 직접 전달하며 축하했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은 측면까지 공포(拱包)가 설치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다포계(처마의 무게를 받치기 위해 기둥 상부에 짜 맞추어 올린 구조물인 '공포'를 기둥 위와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배치한 건축양식) 맞배지붕의 특징을 갖고 있는 건축물이다.

고창군, 문수사 대웅전 보물 지정서 전달(3) (1)
심덕섭 고창군수(오른쪽)가 지난 15일 고창문수사 대웅전 보물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조선 전기 이후의 양식과 전라도의 지역적 특색인 단순하면서도 강직한 공포의 형태와 짜임은 1653년(효종 4) 중창 당시의 형태를 상당 부분 유지하고 있어 역사적·학술적·건축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팔작지붕에서 맞배지붕으로의 변화가 있었음에도 다포계 맞배지붕의 기법과 양식을 충실하게 갖춰 장엄 적인 효과를 극대화했고, 단청 역시 문양 사적 특이함과 천연재료 특성의 옛 기법이 남아 있어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아 보물로 승격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문수사에는 대웅전을 포함해 국가 지정 보물 3점과 천연기념물 1점 및 도 지정 문화유산 3점 등 많은 국가 유산이 분포 돼 있는 만큼 소중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 외에도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지장보살좌상 및 시왕상 일괄이 보물로 지정돼 있으며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숲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또한 문수사 문수전, 문수사 부도, 문수사 석조승상은 전북특별자치도지정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