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동성로에서 관광특구 지정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대구시 제공 |
이번 버스킹은 동성로를 다시 대구의 중심, 젊음의 거리로 만들기 위한 대구시의 역점사업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청신호가 될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대구광역시장이 시민, 청년, 동성로 상인 등 300여 명과 직접 만나 소통하면서 대구혁신을 만들어 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홍준표 시장은 "동성로는 우선 쇼핑의 거리로서 스페인 광장처럼 관광객이 먼저 찾고 싶은 명품 거리로 조성이 돼야 하며, 가게에 문이 없는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처럼 밤새도록 공연이 펼쳐지는 젊은이의 거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홍 시장은 "과거 대구는 한반도 2대 도시였으나, 지금은 부산, 인천에 밀려있다. 통합이 될 경우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양대 축을 형성하게 될 것"이며, "청사배치 문제에 대한 합의가 늦어지면 대구경북행정통합은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의 문제해결로는 폐쇄성 극복과 산업재배치를 언급했다. 인재 채용 뿐 아니라 다른 부분도 개혁적인 개방을 진행하고, 민선 8기에는 전통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개편해 5대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2년의 재임 기간 중 시행한 대구혁신 100+1 모든 사업에 애착을 갖고 있음"을 피력했다.
토크 버스킹은 동성로를 찾은 시민과 상인들이 묻고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구시와 동성로에 관한 현안뿐 아니라 '인생의 터닝포인트', '피부관리 및 스트레스 해소법'과 같은 개인적인 질문에 솔직하고 답변했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의 심장이자 젊은이의 성지인 동성로의 부흥을 위해 중구와 함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다"며, "앞으로 대구가 다시 한번 일어나 한반도 제2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대구시민들도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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