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오후 4시께 충남 아산시 신창면의 한 폐유 정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16일 낮 12시 30분께 예산군 고덕면의 한 창고에서 A(87·여)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발견 당시 몸을 가누지 못하고 구토와 빈맥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보건당국은 A씨가 높은 기온에서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진단했다. 17일 오후 2시 6분께 세종시 합강동의 한 공사 현장에서는 60대 근로자가 어지럼증과 양팔 저림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충남소방본부에서만 16~17일 이틀간 온열질환자 6명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로써 올해 충남에서 온열질환으로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17일 오후 4시께 충남 아산시 신창면 폐유 정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6시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공장 건물 3개 동이 전소되고 이동식 탱크저장소 4개, 지게차 1대 등이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7억 820만원의 재산피해를 집계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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