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중도일보가 주관한 2024 대전 0시축제 직장인밴드대전 참가팀들이 17일 중구 으능정이 특설무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특히, 대전뿐만 아니라 수도권부터 경북, 제주도 등 전국에서 대거 참가하며 이번 밴드 대회가 중부권을 넘어 우리나라 대표 '직밴'(직장인밴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중도일보가 주관한 '직장 밴드 대전'은 0시 축제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5시 대전시 중구 우리들공원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대회에는 10팀의 직장인 밴드팀이 참여해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 직장인들이 하나 되는 기회가 됐다. 경기도 수원에서, 제주도, 대구 등 각지에서 달려온 참가자들은 그간 노력했던 결실을 맺기 위해 대전을 찾았다.
격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지친 직장인들에게 일상을 벗어날 특별한 하루를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의 열정은 여름밤 열기를 더 뜨겁게 했다.
온라인 음원 예선심사를 거쳐 선발된 10개의 직장인 참가팀들은 기성곡과 자작곡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공연을 선보였다.
심사위원은 전문 음악인 등 5명으로 구성돼 현장 반응과 호응도, 퍼포먼스 점수까지 더해졌다.
17일 대전 으능정이특설무대에서 열린 2024 0시축제 직장인밴드대전에서 심사위원들이 참가팀의 무대를 보면서 심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최우수상은 '누구 없소'를 들고나온 대전 삼성요양원 근무자들인 '맨인블루스' , 우수상은 'Hi Bully'를 부른 평택 ㈜우창종합건설 '오픈사이트'에 각각 돌아갔다.
대구 송암ENG 직밴 '와이투엠'은 파워풀 한 여성 보컬을 앞세워 '난 괜찮아'를 선보여 인기상을 손에 넣었다.
지역 축제인 0시 축제 기간 함께 즐길 무대가 마련돼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내년 행사의 기대를 넘어 지역 대표 대회가 되는 기틀이 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국에서 재능 있는 직장인 밴드들이 대전 0시 축제에 모여 경연하며 마지막 피날레를 즐겁게 장식할 수 있었다"라며 "대전에서 함께 모여 모두가 즐기고 행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직장인들의 음악 열정을 느낄 기회가 됐다"라며 "밴드 참가자들과 관객들 모두 그간의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 즐거운 날이 됐다. 이러한 기회를 더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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