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선수가 이번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단체전, 혼성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 3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는 순간, 김 선수의 옥천군 이원면 구미리 고향집에 모인 주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감격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획득한 3개의 금메달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2020년 도쿄 올림픽 남자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로 김우진 선수는 우리나라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한편, 김 선수는 양궁 실력뿐만 아니라 고향 사랑과 후배 사랑 면에서도 금메달리스트의 면모를 보였다.
고향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시간이 날 때면 모교를 방문해 특강을 하며 후배 양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양궁부 후배들에게는 수시로 밥을 사주며 격려했다는 전언이다.
이날 잔치에는 김 선수의 가족과 이원면 주민, 양궁부 후배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규철 옥천군수와 추복성 옥천군의회 의장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우진 선수는 "부모님을 비롯해 고향의 많은 분의 도움이 있어 오늘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옥천군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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