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마련한 폐어구 재활용을 위한 관계 기관 업무협약 모습 |
서천군이 충남도, 충남연구원, 한국중부발전(주), 서천서부수협, 서천서부소형선박연합회 등 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폐어구 자율회수 및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조업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어구는 자율적으로 회수돼 자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충남연구원은 폐어구 전용 투명마대 1만매 지원과 어업인을 대상으로 해양환경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선박연합회도 폐그물, 폐통발 등 폐기물을 투명마대에 담아 홍원항 폐어구 전용 집하장에 수거하는 한편 한국중부발전은 수거된 폐어구 처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천군은 앞으로 충남도와 예산을 투입해 전용 집하장 추가 설치와 바다환경지킴이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노희랑 서천군 경제산업국장은 "평소 서천군에서 수거되는 쓰레기의 40% 이상이 해양쓰레기"라며 "바다오염의 주범인 폐어구 수거와 재활용 확대를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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