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충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는 일부 사업구역 내 지정된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취소 선행, 주변 도로의 확장 등의 조건을 부여해 의결했다.
시는 산업단지계획 심의 결과에 따른 사업시행자의 조치계획 및 승인 전 이행 요청된 사항에 대한 이행 결과를 검토 후 사업 승인할 예정이다.
수신일반산업단지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418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신면 해정·백자리, 성남면 봉양리 일원에 조성되며, 신규 일자리 3700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수신산단은 전국 최초 환지 방식으로 개발하며 사업시행자인 천안수신일반산업단지개발사업조합은 토지소유자들이 모여 설립한 조합인 만큼, 타 산단 사업에 비해 사업지 내 토지를 별도 확보할 필요가 없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염진철 수신산단개발사업조합장은 "이번 심의과정에서 절대농지 3만평 정도가 배척돼 9월 7일 임시총회를 개최한다"며 "천안시에서 지정 고시가 나게 되면 바로 환지 계획에 들어서고, 대기업 유치를 위한 접촉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돈 시장은 "수신산단은 산업시설뿐만이 아닌, 주거·지원시설 등이 복합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동부지역에 정주 여건 확충은 물론 대규모의 산업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천안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산업단지가 무사히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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