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에 따르면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의 여파 등으로 사업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저리 대출을 지원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충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담보 능력 부족으로 은행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저금리로 1개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운영 중이다.
이번 사업은 충남도 이자 지원 2.5%까지 적용할 경우, 소상공인 부담금리는 일반 금융권의 실질금리인 5.53%에서 3.93%까지 감소하기에 금전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2022년~2024년 7월까지 일정 출연금을 통해 매년 보증금액을 각각 600억원, 540억원, 440억원 등을 마련했으며, 2022년 2112개 업체의 600억원, 2023년 1702개 업체의 540억원, 2024년 1323개 업체의 439억원의 보증금액을 제공했다.
이처럼 시가 마련한 보증금액이 7월 말 전액 소진되면서 관내 소상공인 사이에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시는 2024년 신규사업으로 3년간 제도권 금융소외계층이 활용하는 저소득 소상공인 경영자금인 미소금융 이자의 3%를 지원하기 위해 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7월 31일 현재 시는 미소금융 52건 대출에 대한 474만원 이자를 지원했다.
시는 미소금융 이자 지원이 신규사업인 만큼 인지도가 떨어진다고 판단,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공문을 보내는 등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관내 소상공인의 재정적 어려움을 일부 해소함에 따라, 경영정상화로 이어져 장기화하고 있는 경기침체 속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으로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지원사업이 안정적인 경영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며 "호응이 좋은 사업에 출연금을 확대하거나,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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