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대전역 앞 무대에서 진행된 제2회 대전부르스 창작가요제. 사진=진흥원 제공 |
이스포츠, 웹툰, 게임 등 K-콘텐츠를 전문 육성하는 진흥원은 대전0시축제와 동시에 개막한 이터널리턴 대전 특집대회부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대전부르스 창작가요제까지 지역 콘텐츠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축제 초반에 진행한 '이터널리턴 시즌4 파이널' 대전 특집대회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7500여 명의 관객이 모여 e스포츠 성지인 대전의 면모를 보였다. 뜨거운 e스포츠 인기에 힘입어 이장우 대전시장과 님블뉴런 김승후 대표이사가 경기 개막 전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대전 e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전0시축제에서 '디쿠 로드'로 재탄생한 '디쿠 페스티벌'은 약 150여 명의 전문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참석해 중부권 최대 만화축제임을 실감케 했다. 코스튬플레이 행사 외에도 프라모델 대회, 애니가요제가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미래존에 위치한 대전글로벌게임센터의 '꿈씨 패밀리와 달려보자' 부스는 축제기간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게임을 즐겼다. 대전의 게임기업 '페인트팝'이 제작한 이 게임은 바닥에 설치된 매트를 발로 밟는 체험형 콘텐츠로, 축제 이후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 내에 상설 전시될 계획이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대전부르스 창작가요제'에는 전국에서 모인 74팀이 경합을 벌여 최종 8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번 가요제는 1000여 명의 관객이 현장 투표에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본선 결과 대상은 '키프로&수자인'이 차지해 상금 500만 원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모노폴리'가, 우수상은 '방구석 프로뮤즈', '유월의 어느 철물점', '예술대로'가 수상했다.
한편 올해 처음 건맥페스타 일원에서 선보인 버스킹 공연 '멜로D 스트리트'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동안 관객들에게 여름밤 낭만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총 1500여 명의 관람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은학 진흥원장은 "대전 고유의 문화콘텐츠로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대전0시축제 성공에 기여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꿀잼을 선사하는 동시에 경제적 수익도 창출하는 대전의 우수 콘텐츠를 많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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