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취임과 함께 충령탑 참배에 나선 한원호 세종경찰청장. 사진=세종경찰청 제공. |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한 신임 청장은 1966년 부산에서 태어나 1988년 경찰대 4기로 공직에 입문, 부산청 서부서 경비교통과장과 서울청 강북서 정보보안과장, 경찰청 경무기획국 기획재정과, 인사과, 경남청 외사과장, 경찰대 교수부장, 경기남부청 자치경찰부장, 대전청 공공안전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이날 오후 조치원 충령탑 참배를 시작으로 취임식을 갖고, "현장 중심의 치안 활동을 강화해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야 한다"며 "대내외를 불문하고 인적 네트워크와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역지사지와 반면교사의 마음가짐으로 시민의 눈높이에서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 인사의 특성상 최대 1년 안팎의 임기를 수행할 한 청장. 그가 당면한 경찰 현안과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 지 주목되고 있다.
지역 경찰의 주요 현안은 ▲2026년 합강동(5-1생활권)에 세종경찰청 신청사 개청 ▲자치경찰 및 세종시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업과 시너지 강화 ▲(가칭)중부경찰서 건립안 추진 ▲세종경찰청과 자치경찰 위상(경무관→치안감) 강화 ▲지역 경찰 활동의 시민 체감도 향상 등으로 요약된다.
한편, 세종경찰청은 2019년 7월 개청 이후 1대 박희용(1년 2개월)·2대 이명호(11개월)·3대 윤명성(1년 1개월)·4대 손장목(1년 2개월)·5대 한형우(9개월) 청장 등을 맞이한 바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한원호 세종경찰청장이 8월 16일 소담동 본청에서 취임 인사를 건네고 있다.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