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린 취임식에서 황창선 대전경찰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
이날 황 청장은 "21번째 대전경찰청장으로의 책무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대전경찰의 지향점을 오로지 시민에 두고, 더욱 세심하고 책임감 있는 대전경찰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청년 세대를 좌절시킨 전세사기, 청소년 마약, 난폭운전 등 불법행위가 만연하다"며 "예방경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수사역량을 더 높여 시민들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확보해야 한다. 우리 경찰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동료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현장을 귀히 여기고 고민과 어려움을 해결하는 청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황창선 청장은 1990년 경위(경대 6기)로 임용돼 안산단원경찰서장, 서울 도봉경찰서장, 경찰청 교통기획과장을 거쳤다. 2021년 경무관으로 승진 후 충북청 자치경찰부장,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을 역임하고, 2023년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기획조정관으로 근무하다가 이번 정부 인사발령에 따라 대전경찰청장으로 부임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