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한 시민단체의 "종량제 봉투 재고가 769만장 부족하다"며 "재고량이 부족하다면 도난당했거나 누군가 빼돌렸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종량제 봉투 도난 신고가 없었다면 중고 거래 등 불법유통이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시는 "올 6월 한 시민단체가 시에 정보공개를 요구해 시가 종량제 봉투 제작 수량과 판매 수량에 대한 일부 정보를 공개한 것을 종량제 봉투 제작 수량과 판매 수량의 차이는 계산상의 오류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종량제 봉투 재고량은 제작 수량과 판매 수량 외에도 이월, 환불, 무상 배부, 제작 창고 보관량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되어야 하는데 이 수치들이 시민단체가 정보 공개한 답변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족량 769만장은 제작이 완료됐지만 시 창고로 입고되지 않아 당시 관리 시스템에 반영되지 않았고, 해당 봉투는 제작 창고에 잘 보관되어 있다"며 시민단체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시는 "제작 봉투를 보관한 창고에도 CCTV와 무인경비시스템 등의 보안 장치를 설치해 관리하고, 앞으로도 유가증권 성격을 가진 종량제 봉투를 더욱 철저하고 투명하게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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