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환경부 등과 단수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대책 회의를 가졌다. /청도군 제공 |
이날 회의는 김하수 청도군수, 전종율 군의회 의장,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 국장, 김진원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시설처장 및 이명주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 지사장을 비롯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하수 군수는 기후대응댐 관련 환경부 입장을 논의하기에 앞서, 지난 8월 초에 발생한 청도 산서지역 단수 사태와 관련해 운문댐 운영의 문제점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현재 운문댐 운영 기준은 30년 전 댐 건설 당시의 정수 공급량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현재 수요와 맞지 않는 부분이 많으므로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특히, ▲동창천의 생태계유지를 위한 하천유지수확보와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한 정수공급량 확대 ▲노후관로 교체 ▲송수관로 복선화 등 청도군민이 이번 단수사태와 같은 일상에서의 치명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부 부처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김하수 군수는 "청도군에 위치한 운문댐(국가 주요 기반시설)이 지역 내 갈등의 원인이 아닌 지역의 자랑거리이자 지역민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현실에 맞는 운문댐 운영이 가능하도록 정부부처 및 관련 기관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대책 마련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청도=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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