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24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맞춰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증성 청소년 11명과 대전시 청소년 12명이 참여했다.
레 뚼 안 빈증성 청소년위원회 부위원장과 응웬 반 풍 빈증성 교육부 부국장이 함께했다.
양 도시 청소년들은 외국인 지원센터에서 한복, 떡볶이 등 한식 요리 만들기, K-POP 댄스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0시 축제가 열리는 원도심을 방문해 축제를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최정원(대전지족고) 학생은 "한국의 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뿌듯했고, 베트남 문화에 대해 많이 알아갈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응웬 녓 바어 쩐(빈증성 청소년 위원회) 학생은 "평소 관심이 많았던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새로운 친구와 함께할 수 있었던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윤희 센터장은 "이번 교류 활동을 통해 대전 청소년들과 베트남 빈증성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교류 활동을 개최해 대전을 알리고 서로를 이해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국인 지원센터는 올해 12월 베트남 빈증성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계획 중이다.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dic.or.kr)는 대전시 위탁을 받아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주민 지원사업과 국제교류 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