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열린 이번 공연은 소방공무원으로 구성된 119 소방악대와 의용소방대 7인 밴드 '붉은 천사', 의용소방대 송상중, 김대성 대원, 강원정선소방서 김민욱 소방관 등이 참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1부는 대전119소방악대와 중앙119소방악대의'오페라의 유령','김광석메들리'등 협주와 '고맙소' 등 소방악대원의 독창으로 진행됐다.
2부는 송상중, 김민욱, 김대성, 붉은 천사가 '풍악을 울려라','막걸리 한잔'등 대중가요를 부르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목종균 대전시 119 소방악대장은 "119 음악회는 시민들과 소방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로 더 좋은 음악과 함
께 안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복구 때 보여준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의 활약이 눈에 선하다. 늘 시민을 위해 헌신하
는 고마운 분들"이라면서 "오늘만큼은 긴급출동이 아니라 신명 나는 음악으로 이 무대를 채워주시고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119소방악대는 1988년 6명의 대전소방관이 모여 창단한 36년의 전통을 지닌 악단으로 현재 2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방의 날 행사, 삼일절 기념행사 등 주요 국가·지자체 단위 행사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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