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도시공사가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 경청을 위해 'CEO 주관' 사업장별 소통 정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도시공사는 2일부터 한 달간 CEO가 직접 방문하는 사업장별 소통 정담회를 진행하며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정담회는 시설 관리 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현장 근무자 약 80여 명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특히 새물공원, 호계체육관, 석수체육공원, 박달·호계 복합청사, 견인보관소, 공영차고지, 서조체육시설, 중앙지하도상가 등 전체 외곽사업장(11개소)을 방문해 그동안 현장에서 직접 부딪혔던 직원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현장 직원들은 정담회에서 시설 특성상 교대 근무 위주인 현장 분위기를 강조하며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업무 과중 ▲식사 및 휴식의 어려움 ▲민원 서비스 품질 저하 ▲안전사고 발생 위험 등을 토로했다.
이명호 사장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현장 근무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제기된 문제점들을 적극 개선해 더 나은 근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양도시공사는 경영층과 직원 간 직접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정기 정담회를 계획해 지난 6월 '2030 저연차 직원'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한 바 있다. 공사는 세대별 소통창구를 확대하기 위해 양성평등위원회와 MZ직원으로 구성된 AZ CLOUD 이사회를 발족해 활동 중이다.
안양=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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