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퇴직 교직원 교육 활동 지원단(교육지원단)' 100여명을 모집했다고 15일 밝혔다.
교육지원단은 '충북도교육청 퇴직 교직원 교육활동 지원 조례'를 근거로 도교육청 본청 이하 교육행정기관, 유치원, 학교에서 5년 이상 재직 후 퇴직한 공무원으로 꾸렸다.
이들은 전문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학생교육·평생교육·학교행정업무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단 인력풀을 최대 200명으로 꾸려 학교, 직속 기관 등 수요 조사를 거쳐 1대 1로 매칭할 예정이다.
교육지원단은 하루 4시간 일하고 1인당 활동비 2만원과 식비 9000원을 받는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단 구성원들이 80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운영 방침을 세웠다.
자원봉사자 활동 지침서도 제작했다. ▲자원봉사의 가치 ▲자원봉사자 활동 수칙 ▲교육활동지원 영역별 유의 사항 ▲사례별 예상되는 질의 응답 등을 담았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봉사활동을 위한 교재로 활용한다.
이달 28일에는 인력풀에 등록한 퇴직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청주 S컨벤션에서 지원단 발대식을 열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충북대 최해연 교수와정아름 변호사의 강의, 자원봉사자 활동 지침서를 바탕으로 한 연수를 진행한다. 자원봉사 활동은 9월부터 시작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퇴직 교원들의 자원봉사가 학교 교육 활동을 더욱 원활하게 하고 충북교육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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