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서산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개최

  • 전국
  • 서산시

제5회 서산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개최

여는 마당, 헌화, 기념사, 추모사, 무대 퍼포먼스 등 다채롭게 개최
'슬프고 아픈 역사 잊지 말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 지켜 나가자' 다짐

  • 승인 2024-08-15 10:2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40814150550
제5회 서산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행사 모습
clip20240814150603
제5회 서산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행사 모습
clip20240814150617
제5회 서산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행사 모습
clip20240814150634
제5회 서산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행사 모습
clip20240814150648
제5회 서산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행사 모습


서산시와 평화의소녀상 보존회(사무국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는 14일 오전 10시부터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서산시청 앞 시민공원에서 2024년 제5회 서산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행사를 150 여명이 참석한 가온데 의미 있는 구성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 행사는 여는마당, 헌화와 묵념, 경과보고, 기념사, 추모사, 무대퍼포먼스로 헌시 낭독, 살풀이공연, 피켓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했다.

서산 가무와 한국전통예술원에서 여는마당을 펼쳤고 이어 현화는 소녀상 보존회 5명(남현우, 박정미, 송국범, 송낙인, 신현웅)의 공동대표와 서산시 김일환 문화복지국장,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장, 성기동 교육장,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기찬 대표회장, 우종재 노인회장 등 10명이 대표로 헌화 하고 참석자 모두 묵념을 올렸다.



이어 기림의날소개와 경과보고에 신현웅 공동대표는 '평화의 소녀상 보존회는 2015년 7월 평화의 소녀상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시민 성금으로 10월 30일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제막식을 개최한 바 있으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행사를 5회째 추진하게 되었다' 고 말하며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정을 회상하며 시민의 참여에 고마운 마음의 인사를 덧붙여 전했다.

기념사에 송국범 공동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사실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문제로 정의는 힘들게 이기는 법이다"라고 밝혔다.

추모사에는 이완섭 시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김일환 문화복지국장은 "숭고한 삶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서산시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기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장은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을 통해 앞으로의 인류사에서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전 세계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라며 앞으로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성기동 교육장은 "그들의 희생을 단순히 기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뜻을 이어받아 더욱 밝고 정의롭게 만들어가는 것이 사명임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퍼포먼스는 첫 번째로 송낙인 작'무궁화 꽃봉오리 누가 꺾었나'를 송낙인, 박정미 공동대표의 헌시낭송이 있었고 목이 메이는 뭉클함으로 장내를 숙연하게 하였고, 두 번째는 돌아가신 망자의 풀지못한 원한을 풀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살풀이 춤 공연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무대 피켓 퍼포먼스로 참가자 모두 피켓을 들고 무대에 올라가 '우리가 원하는 건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방성과 진실된 사과이다' '할머니들의 인생은 책임질 수 없어도 미래는 책임져라' '올바른 상처는 덮을수록 더욱 커지고 지울수록 번진다'를 외쳤다.

정경란 사무국장은 2015년 시민의 힘으로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후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활동을 마치고 결산총회에서 명칭을 서산평화의소녀상보존회로 변경하고 의뢰와 수락으로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사무국을 맡게 되었으며 당시 함께 한 많은 시민의 참여와 응원의 손길은 수 많았던 고생도 잊게 만드는 벅찬 감동으로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고 말하며 내년에는 미흡한 부분을 더 준비하여 다시 뵙겠다며 동참의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8월 14일,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 알린 날로,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피해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2017년에 국가기념일로 제정 되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송악면, "가을꽃 향기 만끽하세요"
  2. 축구부 학부모에게 3천만원 편취한 대학 전 감독 실형
  3. 대전 초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이 교권침해, 교사들 사퇴 촉구
  4. 대전천서 물고기 1600마리 집단폐사…"탁해진 색깔과 악취"
  5.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1. 제12회 자원봉사 어울림 한마당
  2. 숙취운전 통근버스가 화물차 추돌… 10명 다쳐
  3. 충남교육청, 유아 나이스 연수 개최
  4. 대전 학생들 전국 과학대회서 두각…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효과 톡톡
  5. 응급실 가동률 충남대병원 32%·충북대병원 18%

헤드라인 뉴스


응급실 가동률 크게 줄어… 충북대병원 18.8% ‘전국 최하’

응급실 가동률 크게 줄어… 충북대병원 18.8% ‘전국 최하’

충남대병원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응급실 가동률이 32.4%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2월부터 시작한 의정갈등으로 전공의가 사직하면서 진료 역량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19일 공개한 전국 16개 국립대병원이 제출한 응급실 가동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8월 말 국립대병원 응급실 가동률(병상 포화지수)은 평균 46.7%이다. 지난해 평균 응급실 가동률 70.5%보다 23.8%p 감소했다. 특히, 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에서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다. 응급실 가동률이 가장 낮은 곳은 충..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공공임대주택이 실거주자들의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공실 중 절반은 전용 31㎡(약 9.4평) 이하의 소형평수인 것으로 조사돼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면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충남의 공가 비율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대전과 세종, 충북의 공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L..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과학기술과 영상산업이 결합한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인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aejeon Special FX Festival)'가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카이스트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와 드라마 중 우수한 특수영상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에 기여한 아티스트들과 배우를 시상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개최된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를 지난해 대전특수영상영화제로 확대 개편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 날리는 가을비 폭염 날리는 가을비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