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계, '대전 0시 축제' 성공개최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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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계, '대전 0시 축제' 성공개최 지원사격

K-POP콘서트 후원 개최 시민호응 뜨거워
'레트로 감성' 추억의 선양포차 북새통
시민쉼터 제공... 철권8 등 게임이벤트도

  • 승인 2024-08-15 18:34
  • 신문게재 2024-08-16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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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가 한창인 14일 오후 6시 퍼레이드에 앞서 치어리딩 팀이 목척교 일원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김흥수 기자
대전 경제계가 '대전 0시 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최정상급 가수를 초청한 K-POP 콘서트는 물론 이색 홍보부스 등 운영으로 축제장을 찾은 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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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퍼레이드 모습. /김흥수 기자
14일 지역 경제계와 대전시에 따르면, 한여름 뜨거운 흥행을 이어가는 대전 0시 축제에 지역 기업들이 K-POP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하나은행은 개막 이튿날인 10일 중앙로 무대에서 '하나은행의 밤'을 주제로 인기가수 딘딘, 화사, 다비치, 헤이즈, 스테이씨(STAYC), 이무진 등을 초청해 K-POP 콘서트를 열어 시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11일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가 개최한 '대전전문건설인의 밤 행복음악회'에서는 마이진, 별사랑, 박민수, 설운도, 손태진, 박지현 등 K-POP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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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대전 이전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방울이가 시원하게 쏜다' 홍보부스 모습. /김흥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15일 오후 8시 '대전스타의 밤'을 마련했다. 대전 출신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행사에는 가수 코요태, VOS를 비롯해 개그맨 서경석, 뮤지컬 배우 차지연 등이 무대에 올랐다. 16일에는 CNCITY마음에너지재단이 인기 뮤지션인 제시, 폴블랑코, 창모를 초청, 무더위를 날릴 '에너지스테이션'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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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소주가 대전 0시 축제장에서 운영 중인 '맑을린냉장고' 부스 내부 모습. /김흥수 기자
지역기업들이 준비한 이색 홍보부스도 눈길이다.

선양소주는 0시 축제장에 '맑을린냉장고'와 '선양포차'를 운영 중이다. 축제 기간 무더운 날씨를 식혀줄 맑을린냉장고는 부스 앞에서 '린 주세요'라고 말하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또 먹거리 부스에 마련된 선양포차는 주류상자를 상과 의자로 활용, 1980~1990년대 추억의 레트로 감성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환경정화 활동사진 (2)
선양소주 맑을린 봉사단이 13~14일 이틀간 대전 0시축제장 일원에서 환경정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선양소주 제공
이와 함께 방문객들이 쾌적하게 축제를 관람할 수 있도록 13~14일 이틀간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까지 약 3.2Km 구간을 순회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선양소주 김현우 대외협력실장은 "맑고 깨끗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역 향토기업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공휴일에 더 많은 방문객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이틀간 환경정화 캠페인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씨엔씨티에너지는 'CNCITY e-스포츠' 홍보부스를 설치해 프라모델 무료조립 체험관을 운영 중이며, 올해 새롭게 출시한 인기게임 '철권8 시연존'을 마련해 청소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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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대전 0시축제 자원봉사자들이 착용할 모자 650개를 후원했다. 자원봉사자들이 이장우 시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한국타이어 제공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물품 후원도 이어졌다. 한국타이어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모자 650개와 간식 700세트를 지원했으며, 성심당은 은행동상점가상인회와 고용노동부와 함께 온열 질환 예방 홍보문구가 인쇄된 손부채를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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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전 0시 축제 먹거리 부스가 밀집된 추억의포차 거리가 시민 및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김흥수 기자
가족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대전시민 남 모씨(41·서구)는 "요즘 푹푹 찌는 날씨 탓에 고민했지만, 일 년에 한번 열리는 대전의 대표축제여서 가족들과 함께 나왔다"면서 "오늘 퍼레이드나 공연도 좋았지만, 0시 추억의 포차가 야시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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