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2024년 중소기업육성자금 4차분 690억원을 지원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원하는 자금은 건축비, 생산시설비 등 시설구축을 위한 시설자금 340억원, 생산 및 판매 활동 등 경영 안정 지원을 위한 운전자금 350억원이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내 사업장을 둔 제조업, 지식서비스산업 등 업종의 중소기업으로, 특히 이번에는 한시적으로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도·소매 업종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경영안정지원자금은 5억원 한도, 2년 일시상환, 은행금리에서 -1.8%(티몬·위메프 피해기업 1% 우대, -2.8%) 조건이며, 특별경영안정지원자금은 3억원 한도, 2년 일시상환, 3% 고정금리로 지원한다.
신청·접수는 오는19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충북도기업진흥원에서 진행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중소기업이 도의 융자지원 결정을 받아 도와 협약을 체결한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받으면 도와 시·군이 이자 일부를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하는 자금은 총 4050억원 규모로, 앞서 1·3·6월 진행한 1~3차 지원을 통해 943개사에 3681억원의 융자가 이뤄졌다.
이혜란 경제기업과장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기업을 위해 경영안정지원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우대금리를 확대했다"며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