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소방서의 드론 모습 |
소방서는 지난 10일 오후 구조대상자 A씨가 집 근처 산으로 올라간 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출동대는 평소 자주 다니던 자택 뒤편 산길을 오르다 실족한 후 거동이 불편해 고립된 것으로 추정했다. 출동대는 소방인력과 소방드론으로 수색 범위를 넓혀 구조대상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특정해 폭염으로 인해 위급할 수 있었던 고령의 대상자를 구조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만684회 소방드론이 재난현장에서 활동했다. 2019년 738건, 20년 1401건, 21년 2111건, 22년 2806건, 23년 3628건으로 재난 현장에서 소방드론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옥천소방서는 2021년 7월부터 드론운용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3건의 재난현장 투입되어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재난현장에서 3명의 구조대상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등 성과를 냈다.
김영준 옥천소방서장은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는 재난현장 특성상 수색에 소방드론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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