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동 비알티 정류장에서 백화점 부지를 관통하는 연결로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
백화점 부지는 2020년 꽃밭과 공원으로 임시 조성된 채, 여전히 활용안 없이 방치되고 있다. 이에 세종시와 시설관리공단, 지역구 김효숙 시의원, 소상공인연합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도시상징광장 내 음악분수와 미디어파사드 활성화부터 광장을 활용한 도심 캠핑과 페스타, 음악회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연이어 마련되며, 시민들의 문화·레저·갈증 해소에 보탬을 줬다. 어반아트리움 안으로 플리마켓과 음악회 등도 열었다.
세종시 나성동(동장 우동연)은 8월 13일부터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 앞 약 150m 거리의 초입에 설치된 루미나리에 등 경관 조명의 점등도 시작했다. 버스 탑승장에서 나성동 주거 단지로 이어지는 주요 진출입로로, 지역의 각 직능단체가 방문객을 위해 거리를 아름답게 가꾸자는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경관개선 작업을 진행해 왔다.
한글 문화도시 정체성을 도모하고자 한글 자음과 전통무늬인 연화문수막새를 결합한 루미나리에를 제작·설치했다. 또 꽃모양의 동그란 반디볼 조명 등 별빛 조명을 함께 설치해 야간 방문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 4월부터는 장미 특색 거리로 조성, 활짝 핀 장미의 향연도 선사한다.
우동연 나성동장은 "올해 10월 어반아트리움 광장에 가치누리 문화거리를 조성해 각종 공연과 행사 등 즐길 거리도 확충할 계획"이라며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찾기 위한 주요 이동로인 만큼, 많은 이들이 나성동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거리를 지나 중심상업지구에 '숙박과 호텔' 건립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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