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장기 표류 '세종시 나성동'...다양한 시도로 분위기 쇄신

  • 정치/행정
  • 세종

백화점 장기 표류 '세종시 나성동'...다양한 시도로 분위기 쇄신

도시상징광장 활성화 연이은 이벤트 진행...여름 음악분수와 미디어파사드도 가동
최근 나성동 비알티 정류장~어반아트리움 연결로에 루미나리에 경관 조명 조성 눈길

  • 승인 2024-08-15 07:18
  • 수정 2024-08-15 07:22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나성동 거리 조명 사진 (1)
나성동 비알티 정류장에서 백화점 부지를 관통하는 연결로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 나성동이 '백화점 장기 표류' 과제의 해결에 앞서 주변 분위기 바꾸기로 거듭나고 있다.

백화점 부지는 2020년 꽃밭과 공원으로 임시 조성된 채, 여전히 활용안 없이 방치되고 있다. 이에 세종시와 시설관리공단, 지역구 김효숙 시의원, 소상공인연합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도시상징광장 내 음악분수와 미디어파사드 활성화부터 광장을 활용한 도심 캠핑과 페스타, 음악회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연이어 마련되며, 시민들의 문화·레저·갈증 해소에 보탬을 줬다. 어반아트리움 안으로 플리마켓과 음악회 등도 열었다.

세종시 나성동(동장 우동연)은 8월 13일부터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 앞 약 150m 거리의 초입에 설치된 루미나리에 등 경관 조명의 점등도 시작했다. 버스 탑승장에서 나성동 주거 단지로 이어지는 주요 진출입로로, 지역의 각 직능단체가 방문객을 위해 거리를 아름답게 가꾸자는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경관개선 작업을 진행해 왔다.



한글 문화도시 정체성을 도모하고자 한글 자음과 전통무늬인 연화문수막새를 결합한 루미나리에를 제작·설치했다. 또 꽃모양의 동그란 반디볼 조명 등 별빛 조명을 함께 설치해 야간 방문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 4월부터는 장미 특색 거리로 조성, 활짝 핀 장미의 향연도 선사한다.

우동연 나성동장은 "올해 10월 어반아트리움 광장에 가치누리 문화거리를 조성해 각종 공연과 행사 등 즐길 거리도 확충할 계획"이라며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찾기 위한 주요 이동로인 만큼, 많은 이들이 나성동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거리를 지나 중심상업지구에 '숙박과 호텔' 건립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트램 어디 달리나?… 45개 정류소 위치 관심
  2. 28년만에 첫삽... 대전 도시철도 2호선
  3. 계룡건설, 2024년도 경력사원 공개 채용 진행
  4. ‘풍요롭고 행복한 추석 되세요’…온정나눔 키트 제작
  5. 추석 연휴 앞두고 응급실 진료공백 우려
  1. 논산부터 대전까지 무면허 운전 50대 경찰에 딱 걸렸다
  2. 코레일, 추석 대비 KTX 정차역 매장 특별 점검 나서
  3. 한효진과 함께 특별한 추석 보내세요
  4. 1300여년 전 중국 산동성에 남은 신라인 흔적을 찾다
  5. 나누고 더하는 사랑

헤드라인 뉴스


의대 입시레이스 본격화… 신입생은 느는데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

의대 입시레이스 본격화… 신입생은 느는데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시작으로 증원된 의대 입시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면서 의사들이 요구하는 내년 의대 증원 백지화는 사실상 불가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교육부는 늘어난 의대 정원에 맞춰 교육여건 개선 방안을 제시했지만, 의대 증원에 반발해 휴학계를 낸 의대생들의 복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의대를 포함한 지역대는 대규모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해 수강 신청을 독려하고 학칙을 개정하는 등 대응책에 부심하고 있다. 충청권 의대의 경우 2006년 이후 19년 만의 조정에 따라 기존 421명에서 810명으로..

단순 교통수단 넘어 지역 발전 견인할 모멘텀
단순 교통수단 넘어 지역 발전 견인할 모멘텀

2028년 개통을 앞둔 트램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발전을 견인할 모멘텀으로 작용될지 주목된다. 단순 교통수단을 넘어 신설 정거장 중심으로 도시재생 계획까지 이뤄지면서 지역이 성장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시는 착공을 앞둔 2호선 트램을 단순 대중교통에 국한하지 않고, 도시재생이 어우러진 마스터플랜을 통해 도시 발전을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노면전차) 정거장과 노선 주변 지역을 재생시키는 '도시재생 활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지난 2020년 '트램 연계 도시재생 활성화 전략 수립용역'..

"하루 이용객 10명 꼴"… 대덕구, 메타버스 플랫폼 폐지 결정
"하루 이용객 10명 꼴"… 대덕구, 메타버스 플랫폼 폐지 결정

최근 전국적으로 메타버스 사업이 시들해진 가운데 대덕구 역시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메타버스 플랫폼 폐지를 결정했다. 대덕구는 코로나 당시 비대면 사회 분위기에 맞춰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지자체 홍보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나 이용률이 저하되면서 세금 먹는 애물단지로 전략하면서다. 10일 대덕구에 따르면 2022년 3월부터 운영하던 대덕구 메타버스인 '대덕구 공식 월드'가 9월 9일 폐쇄됐다. 최초 구축 용역비 등 3천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덕구 공식 월드를 운영 중이었으나 누적 방문수는 약 8400명으로 하루에 10명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의회는 죽었다’…시민사회단체 의회 규탄 장례식 집회 ‘대전시의회는 죽었다’…시민사회단체 의회 규탄 장례식 집회

  • 다시 여름? 9월에 발령된 폭염경보 다시 여름? 9월에 발령된 폭염경보

  • ‘풍요롭고 행복한 추석 되세요’…온정나눔 키트 제작 ‘풍요롭고 행복한 추석 되세요’…온정나눔 키트 제작

  • 즐거운 어르신들 즐거운 어르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