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가세로 군수를 필두로 관계 국·과장들이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발품행정에 나섰다. 사진은 12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한 가세로 군수 모습. |
태안군이 가세로 군수를 필두로 관계 국·과장들이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발품행정에 나섰다.
가세로 군수는 13일 정부세종청사 내 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를 차례로 방문,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건립 등 각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대 정부 국비확보 활동을 쳤다.
가 군수는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건립 ▲태안 해양안전 드론센터 조성 ▲태안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등 주요 사업 3건에 대한 하반기 특별교부세 교부를 비롯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개·보수비, 근흥면 냉금지구 배수개선 사업비 등 총 142억 5천만 원의 국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를 지키기 위한 동·서 격렬비열도 사유지 매입을 환경부에 건의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아 태안화력 폐지에 대응한 대체에너지 산업 조성의 필요성을 알렸다.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건립 사업은 만리포를 서핑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만리포 해수욕장 인근인 소원면 의항리 1145번지에 건립되며 올해 3월 착공에 돌입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태안 해양안전 드론센터' 조성 사업의 경우 태안군UV랜드와 연계한 드론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남면 양잠리 일원에 건립된다.
'태안 반다비 체육센터'는 태안읍 동문리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공 생활체육 공간으로 올해 말 착공 예정이며, 군은 3개 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총 40억 원 교부를 건의하는 한편, 태안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개·보수 사업비과 상습 침수 재해위험 지구인 근흥면 냉금지구 배수개선 사업비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특히, 태안화력 폐지 시 총 11조 900억 원 규모의 군 경제 손실과 3천여 명의 인구 감소가 예상된다며, 태안화력 7·8호기를 무탄소 발전소로 전환과 태안화력 부지 내 1GW 규모의 신규 수소 발전소 등 무탄소 발전소를 건설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가세로 군수는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국회와 정부를 수시로 찾아 적극적인 논의와 협의를 통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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