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에 따르면 '희망마을 선행사업'으로 마을 만들기를 지속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이와 연계한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계획적인 마을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주민 단합 및 사업추진 의지, 사업계획의 적절성, 예산계획의 적정성, 기대효과 등 심사표 상 60점 이상 받는 곳을 '희망마을'로 선정하고 선행 결과에 따라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 또는 선발 기준으로 삼고 있다.
특히 충남형 마을만들기에 선정될 경우 신청에 따라 소규모는 2억원, 중규모는 5억원 등을 시·도비로 받을 수 있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희망마을 선행사업은 충남형 마을만들기를 수행할 수 있는 지표로 2015년 광덕면 광덕2리, 동면 화덕1리, 성거읍 모전1리 등 3곳을 시작으로 현재 관내 37개 마을이 추진 또는 완료됐다.
사업이 완료된 5곳을 살펴보면 성거읍 모전1리 젤라또 만들기 체험, 삼곡리 노인복지케어팜센터 건립, 입장면 신두1리 종합돌봄센터 조성, 목천읍 지산1리 효나눔복지관 설립 등이 추진됐다.
현재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이 완료된 마을은 성거읍 모전1리·삼곡리, 입장면 신두1리, 목천읍 지산1리·소사리 등 5곳이며, 성환읍 대홍1·2리, 입장면 산정2리, 직산읍 양당2리 등은 추진 단계에 있다.
아울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마을들은 경관개선, 저수지 주변 정비, 노인회관 및 경로당 리모델링, 마을교육장 조성, 공유주방 설치 등을 추진 중이다.
따라서 시가 희망마을 선행사업을 통한 주민 단합과 계획적인 개발로 농촌지역 마을의 특화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기존 사업 대상 마을로부터 반응이 좋다 보니, 인근 마을로 입소문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언뜻 보면 미약하다고 보일 수도 있지만, 마을 발전을 통한 활력을 불어넣도록 신경쓰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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