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 광주광역시 동구청장이 최근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광주시 동구 제공 |
14일 광주시 동구에 따르면 이번 챌린지는 '고향사랑기부금법'을 대표 발의한 한병도 국회의원으로부터 시작된 릴레이 챌린지로, 국회의원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기부한 이후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임택 구청장은 지난 13일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어 우호 도시인 강원도 양구군에 대한 기부 인증과 함께 다음 참여자로 서흥원 양구군수를 지목했다.
동구는 지난해 3월 강원도 양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 관광 및 교류 등 지역의 공동 과제를 함께 발굴, 상생 협력키로 했다.
이를 계기로 관내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양구를 방문하고, 오는 10월 중 양구 청소년들이 광주 동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지역 간 상호 교류·협력의 장을 만들고 상호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문화 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하는 고향사랑기부제 인증 챌린지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챌린지가 우호 도시 간 교류 협력을 다지고 기부문화가 전 국민에게 확산돼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 지원 프로젝트', '유기동물 구조 보호 프로젝트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역에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하고 그 기금을 모아 주민 복지증진에 사용하는 제도다. 온라인은 위기브와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지정기부를, 오프라인은 농협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광주=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