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청 전경 |
서산지역에서 최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칭 초록광장 조성 사업 추진과 관련 담당 부서에서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실시한다고 몇 일전부터 공지했으나 불과 하루 만에 취소 통보 하면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서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칭 초록광장 조성 사업과 관련, 일부 시민 단체에서 절차 상 하자 및 예산 낭비 등을 이유를 들어 지속적인 가두 1인 시위 및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여론전을 펼치고 있고, 이에 반해 서산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업 추진에 대한 정당성과 사업 추진의 오해와 진실이란 내용의 홍보물을 SNS 를 비롯한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첨예하게 맞불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산시가 8월 12일 퇴근 시간 무렵인 오후 5시 58분에 가칭 초록광장 조성 사업과 관련, 담당 부서에서 14일 오전 11시부터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브리핑을 실시한다고 각 언론사에 공지했다.
이에 지속적인 일부의 반대 활동에도 불구하고, 서산시는 가칭 초록광장 조성 사업과 관련 그동안 이완섭 서산시장이 사업 예정지 현장에서 직접 언론인 및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실시 하고, 홍순광 부시장도 브리핑실을 들여 주요 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대응을 해 왔던 터라 주요 변동 사항이나 구체적인 추진 과정을 세부적인 설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공지 하루 뒤인 13일 이른 아침에 갑자기 취소 통보를 하면서 이러한 과정에서의 의구심과 추진 과정에서의 신중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로 브리핑 실시 공지 후 불과 하루도 안되는 사이에 취소 통지를 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서산시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특별한 이유는 없고, 기자 회견 필요성이 없어서 안 하기로 결정했다"는 짧은 내용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산시민들을 대상으로 첨예하게 찬, 반 여론전이 극심하게 진행되면 여론이 집중되고 있는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자칫 오해나 또 다른 억측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는 언행을 조심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면서 대화와 소통을 이어나가야 한다 지적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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