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접근성 향상 '인동선·월판선' 구간 착공식

김성제 시장 "인동선과 월판선은 의왕시민의 오랜 숙원...교통 접근성 크게 향상, 경쟁력 있는 도시 성장"

김성재 의왕시장이 13일 의왕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의왕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 구간 착공식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 의왕시가 13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인동선 및 월판선' 구간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의왕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이 이날 의왕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구간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 추진에 나섰다.

극동건설, 롯데건설, 금호건설 등 3개 시공사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지역인 인동선 3·4공구 및 월판선 9공구 구간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널리 알리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성제 시장은 시 구간 착공에 대해 환영의 뜻을 언급하며 "인동선과 월판선은 의왕시민의 오랜 숙원 해결의 의미뿐만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통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의왕시가 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의왕시가 철도교통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하며, 공사 기간 중 발생하게 될 교통체증과 생활 불편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동선 및 월판선은 그동안 철도교통 여건이 열악했던 의왕시민들이 20여 년 동안 기다려 온 숙원사업이자 최고의 관심 사항이다. 당초에는 2021년에 인동선 및 월판선 전 구간을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2022년 전체 사업비 증가 등의 사유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이뤄지며 인동선 1·9공구와 월판선 8공구를 제외한 대부분 공구에서 착공이 3년 남짓 지연됐다.

지난해 말 각 공구별 건설사업자가 선정되며 도급계약까지 이뤄졌으나 실시계획 승인, 토지보상, 굴착심의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많은 시민들이 실질적인 공사가 언제 시작되는지 착공 시기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의왕=김삼철 기자 news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