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전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모습. |
13일 취재결과, 15일 대전·세종·충남·충북 모두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는 가운데 이날 독립유공자 후손과 유족들이 소속된 광복회 대전·세종·충남·충북지부 참석도 예정돼 있다.
앞서 광복회는 대통령 초청 영빈관 행사와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행사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광복절 당일 오전 대전에서는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500명이 모인 가운데 경축식이 열린다. 이날 독립유공자 후손, 유족 250여 명이 참석해 현충원 참배 후 경축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세종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진행되며 참석인원 300명 중 독립유공자 후손과 유족, 그의 가족 45명 참석이 예정돼 있다. 충남은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리고 1000명 참석 예정돼 있으며 독립유공자 후손·유족 132명이 참석한다. 충북 역시 광복절 경축행사를 여는 가운데 700명이 참석하며 독립유공자 후손, 유족과 그의 가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식순은 사전 공연, 개회식, 기념사, 독립유공자 표창,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기념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광복회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규탄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광복회 대전·세종·충남·충북지부가 8월 12일 김형석 관장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 천안 독립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일본의 식민지배를 인정하는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관장의 조속한 사퇴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광복회 대전지부 관계자는 "독립기념관에 한 달간 집회신고를 했고 15일에도 경북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집회를 한다"며 "전국 광복회 지부에서 돌아가면서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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