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내 중·고등학생 43명이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교육청은 5일부터 13일까지 7박 9일간 미국 실리콘밸리 일원에서 중·고등학생 34명을 대상으로 과학적 성취동기와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학생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했다.
7월22일부터 23일까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기관과 기업체를 탐방한 후 이뤄진 국외 체험프로그램은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로봇&매커니즘 연구소(RoMeLa), 롱비치로켓발사센터 등 연구기관 방문, Plug and Play, 구글 등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기업 방문과 버클리, 스탠포드, UCLA 등 미국 서부 지역 대학 탐방을 진행했다.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개척 사례로 PathoBrainSeq의 맞춤형 의약품 개발 현황과 ImpriMed의 항암제 약물 서비스의 인공지능 모델 적용 현황을 알아보고 캘리포니아사이언스센터, 자연사박물관 견학 등 과학문화체험도 이뤄졌다.
학생들은 로봇·생명공학·신소재·컴퓨터·로켓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과학기술 연구 현황을 살펴보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연구 현장을 돌아보며, 생명공학자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생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프로그램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미국 실리콘밸리 일원의 연구소·기업·대학 등 국내외 과학기술 발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공계 진로를 탐색하는 것으로 대전교육청은 2015년부터 9년째 시행하고 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이공계에 대한 자신의 꿈을 한층 더 성장시켜 미래를 이끌어갈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현민 기자
대전 내 중·고등학생 43명이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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