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전경 |
13일 도에 따르면 도내 내수면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하천 499곳 2694㎞, 호소 8곳 1만 6006ha, 저수지 898곳 7528ha로 집계됐으며, 하천의 경우 전국 3949곳(3만 37㎞) 중 4위에 달하는 12.6%를 차지하고 있다.
전업어가구(호)는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 기준 246호로 전국 2872호의 8.6%(6위) 수준이다.
이들이 생산한 수산물은 2719톤 275억원으로 전남 1만 5298톤, 전북 7372톤, 경기 4291톤, 경남 3971톤에 이어 5위이며, 전국 생산량(4만 2879톤 6847억원)의 6.3% 규모이다. 충남이 풍부한 내수면 자원을 보유한 만큼, 내수면어업을 더욱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이에 도는 올해에도 내수면어업에 105억원을 투입, 스마트양식장 전환 등 2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수면 분야 예산 105억원은 2021년 62억원과 비교하면 대폭 확대된 것으로, 도는 소비자가 원하는 내수면 수산식품 개발에 정책적 관심을 가지고 지속 육성할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 내수면 발전 미래정책 포럼'에서 "내수면어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잠재력이 높은 만큼 저는 내수면 분야를 하나의 산업이자 중요한 먹거리로 보고 있다"라며 "미래먹거리인 내수면산업의 활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어업인분들도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포럼은 김 지사를 비롯해 내수면 어업인, 해양수산부 공무원, 시군 공무원,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수산인과의 대화 ▲정책 발표 ▲전문가 발표 ▲종합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류선형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이 '내수면산업의 현황과 정부정책 방향'을 공유했고, 마창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본부장이 '내수면 양식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마창모 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종합토론에는 류선형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 이완옥 한국민물고기 보존협회장, 임재현 중앙내수면연구소 연구관, 오근호 한국내수면양식단체연합회장, 장영수 충남내수면어로연합회장, 최장현 충남내수면양식어업연합회장, 김창태 어촌산업과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내수면어업의 스마트 양식 전환과 6차 산업화 실행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기존 지원정책의 강화 방안 및 신규 정책 마련을 위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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