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바통을 잇다" 음성군장학회, '찾아가는 멘토링' 추진

장학생 선배들, 모교서 588명 후배 지도…입시 경험·노하우 전수

음성군청.

(재)음성군장학회가 장학생 환류 사업의 일환으로 '모교로 찾아가는 멘토링' 사업을 한다.

2016년부터 시작해 2024년 9회를 맞은 멘토링 사업은 장학금 혜택을 받은 대학생이 멘토로 참여해 모교 후배들에게 자신의 입시 경험을 전수하고, 학습 방법 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멘토링은 13일 매괴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0일 대금고등학교, 26일 동성고등학교, 27일 음성고등학교 등 총 4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5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1부에서는 교육 전문기관이 진로 탐색과 시간 관리 방법 등에 대한 특강을 실시한다.

이어 2부에서는 대학생 멘토들이 직접 준비한 자료를 바탕으로 공부 방법, 입시 준비 방법, 대학 생활 등의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멘토로 참여한 한 학생은 "장학금을 받고 지역과 후배들에게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후배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병옥 이사장은 "소중한 방학기간에 기꺼이 시간을 내 준 장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를 통해 서로에게 값진 배움과 성장을 안겨주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멘토링 사업은 단순한 장학금 지급을 넘어 수혜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음성군장학회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