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관광도시 태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태안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2024 태안거리축제'가 10월 26일과 27일 이틀간 태안읍 중앙로 일원 및 전통시장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8일 개최된 태안거리축제 모습. |
태안군은 관광도시 태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태안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2024 태안거리축제’가 10월 26일과 27일 이틀간 태안읍 중앙로 일원 및 전통시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안거리축제는 원도심 상권을 살리고 군민 화합을 위해 2002년 시작된 태안의 대표 축제로 2007년 기름유출 사고 이후 중단됐다 2015년부터 재개됐으며, 20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으나 2022년부터 다시 개최했다.
올해 축제는 태안읍 거리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윤현돈)가 주관하며, 각종 먹거리 판매와 버스킹,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참여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가을철 관광객들의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주말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태안 거리, 오래된 미래- 다(多)른 놀판으로 공존(公zone)하다‘라는 주제 아래 ▲참여하는 향유 ▲누리는 자유 ▲즐기는 신명 ▲경험하는 도약 등 4개 키워드로 축제가 펼쳐진다.
각 구역별 버스킹과 마당극, 사진전 등 각각의 이야기를 품은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며, 실버 패션쇼와 보물찾기, ‘맛집을 찾아라’ 등의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는 등 신명나는 축제로 진행한다.
군과 추진위는 6월부터 운영 중인 ‘태안 오일장’ 공간을 적극 활용해 방문객 동선을 시장 중심으로 유도하고 조명 등 시설물을 개선, 먹거리 부스 및 각종 체험공간을 이용객 중심으로 정비하고 상품의 질 개선에 나선다.
또 지역 단체 및 8개 읍·면 주민들이 축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태안동·서부시장 등 전통시장에서의 이벤트도 활성화하는 등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흥겹게 즐기는 대규모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거리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태안의 대표 축제로서 군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어울림의 장이 될 것”이라며 “태안군의 독특한 문화와 따뜻한 인정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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