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제1회 시루섬 예술제 모습 |
올해로 두 번째인 이번 예술제는 희생·헌신·협동의 시루섬 정신을 계승하고 시루섬의 기적을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확장함과 동시에 관내 문화예술인들에게 표현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사)한국예총단양군지회가 주최하는 예술제는 기념행사와 전시행사, 공연 등으로 구성됐으며, 기념행사는 17일 오후 6시에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개회하며 제2회 시루섬의 기적 합창경연대회 시상식과 시루섬 다큐멘터리 상영이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 앞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제2회 시루섬의 기적 합창경연대회는 대한불교천태종 광법사가 주최·주관하며 전국 각지에서 온 12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오후 4시 올누림센터 1층 전시공간 '바라봄'에서는 전시행사의 막이 열린다.
이날 전시는 닥종이 인형과 우리나라 전통공예 중 하나인 지호공예작품 전시로 '시루섬, 그 날'의 이야기를 12막으로 구성해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1972년 시루섬 수해 당시를 재현한다.
동시에 시루섬을 주제로 한 그림, 조각 등 미술전시도 함께 진행돼 내달 22일까지 한 달간 올누림센터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마지막 공연행사는 시루섬의 날인 오는 19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시루섬의 기적을 음악극으로 제작한 '폭풍 속의 별'을 새롭게 각색해 관람객들에게 또 한 번의 새로운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처음 제작된 '폭풍 속의 별'은 마음을 울리는 음악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폭풍 속의 별’같은 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연행사로 시연해 축제 방문객에게 시루섬의 기적을 알리고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제2회 시루섬 예술제를 다양한 전시와 공연으로 알차게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며 "시루섬 예술제가 주민과 관광객에게 문화 예술 향유의 시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시루섬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시루섬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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