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표시등(갓등) 디자인 선호도 조사 안내문./부산시 제공 |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 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가 탄생함에 따라 기존 택시 표시등(갓등)을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담은 택시 표시등(갓등)으로 교체하는 데 시민들의 디자인 선호를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선호도 조사는 2개의 디자인 후보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개 후보안 모두 부산의 도시브랜드(도시상징, 도시슬로건) 색상과 선을 부분적으로 차용됐다.
1안은 도시브랜드 심볼라인 'B'()의 선과 각을 입체화해 3차원적으로 형상화해 부산 택시를 상징하는 독보적인 디자인이라는 평이 있다.
2안은 부산이 지향하는 도시 계획 모델 15분 도시에 착안, 표시등에 15도의 기울기를 주고, 파도의 이미지를 표현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이번 설문조사는 택시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시 공식 누리집 또는 QR 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설문에 참여한 시민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설문조사는 시청 지하철 통로와 시의회 로비, 택시조합 등지에서 실시된다.
시는 이번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9월 초 공공디자인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디자인을 확정한 다음 올해 말까지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택시 표시등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강희성 시 교통혁신국장은 "올해 말부터는 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가 적용된 택시 표시등을 부산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는 부산의 매력을 담은 새로운 도시브랜드가 교통시설 곳곳에 스며들게 함으로써 부산을 교통의 편의성뿐 아니라 심미성까지 갖춘 글로컬 문화 관광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