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비엔날레 홍보물./부산시 제공 |
부산비엔날레는 시와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2년마다 공동 주최한다. 1981년 부산청년비엔날레로 시작해 2000년 법인 설립과 함께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이번 전시는 '어둠에서 보기'를 주제로 여름 도시 부산에 활력을 불어넣고 휴가철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역대 최초로 8월에 개막한다.
행사는 원도심 일원인 부산현대미술관, 부산근현대역사관, 한성1918, 초량재 총 4개의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전시의 주제인 '어둠에서 보기(Seeing in the Dark)'는 오늘날의 어둠 속에서 인간의 위치를 다시 상상할 것을 제안한다. 이는 현 시대상에 대한 일종의 새로운 시선을 상징한다.
전시는 부산비엔날레 최초로 베라 메이와 필립 피로트 공동 전시 감독이 선보인다. 36개국 62작가(팀) 78명이 참여한다.
전시 외에도 해적 패널, 사운드 프로젝트,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협업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주요 작가로 송천, 윤석남, 홍이현숙 작가가 참여하며 그 외에도 방정아, 김경화, 이가영, 구현주 등 부산 출신 작가도 참여한다.
국외 작가로는 이시카와 마오, 프라차야 핀통 등 아시아권과 비서구권 국가의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한다.
올해 비엔날레는 대한민국 미술축제(9.1.~11.)라는 공동 타이틀로 광주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등과 연계 추진된다.
이 기간에는 부산과 광주비엔날레 통합입장권을 정가 대비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고 부산비엔날레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결합상품으로 입장권 30% 할인과 5~40%의 시간대별 승차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비엔날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8월 16일 오후 5시 부산현대미술관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도시들의 힘은 문화에 있으며 글로벌 허브도시의 바탕에도 높은 수준의 문화적 환경이 필수적이다"며 "시는 부산비엔날레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시로 자리매김해 세계적 문화관광 도시 구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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