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소방서 리튬이온배터리 사고 예방 안내./고창소방서 제공 |
13일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는 총 612건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인 312건(51%)이 과충전 상태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배터리는 열과 충격에 약해 폭발 위험이 높고 화재 발생 시 내부 온도가 순식간에 1000도 이상 치솟으며, 불이 번지는 '열 폭주 현상'의 발생으로 불이 꺼진 것처럼 보이더라도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높고, 일반 소화 약제에는 적응성이 없어 질식 포·소화 수조 등을 이용해야 하는 등 다른 화재보다 진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식 인증(KC 인증) 제품 구매 ▲고온다습한 장소에 보관·충전 금지 ▲이상 증상 발견 시 사용 금지 ▲충전 완료 후 반드시 코드 뽑기 ▲고용량 배터리는 벽면 콘센트 사용 등이다.
윤기열 대응예방과장은 "점차 리튬이온배터리 사용한 생활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배터리 화재는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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