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나사렛대가 2023년 12월 4일부터 2024년 3월 6일까지 '2022~2023학년도 정기감사'를 실시한 결과 인사·복무 3건, 시설·안전 2건을 포함해 총 8건의 감사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나사렛대는 교원 등 임용 시 관련법에 의거 결격사유를 확인해야 하지만, 2023년 3월 1일 이후 신규 임용된 교원, 조교, 평생교육원 강사 총 19명에 대해 성범죄 경력을 조회하지 않거나 결과 회보 전 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2022년 2월 28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의원면직한 4명에 대해 의원면직 제한 대상 해당 여부를 감사원·검찰·경찰에 확인하지 않은 채 학교법인에 의원면직을 제청해 지적받았다.
심지어 학생들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 등 교육시설은 교육부 '교육시설안전점검 등에 관한 지침'에 맞게 재해취약시설 관리 대상인 기숙사 등에 대해 주 1회 정기점검을 실시해야 하지만, 나사렛대는 2021년 7월부터 감사일까지 점검 기록이 전무했다.
게다가 학생들의 등록금이 제대로 사용되는지도 논란을 사고 있다.
나사렛대는 냉난방기 교체공사 등 4건의 합계 8억940여만원의 공사를 진행하면서 철거한 실내기 및 실외기의 고철비용 상당의 수입을 세입예산에 적용하지 아니한 채 시공업체가 임의로 처리하도록 했다.
아울러 2023회계연도에 나사렛발전연구원 등 6개의 부속연구소에 대한 예산을 대학 예산에 편입하지 않는 등 교비가 정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여부도 의심 받고 있다.
나사렛대 관계자는 "이번에 지적받은 사항들은 개선하거나 보완시켜 처리 완료 했다"며 "앞으로는 업무처리에 신중하고, 감사 지적사항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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