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주차난 해소 방안 중간 용역보고회가 12일 열렸다. 사진/이인국 기자 |
이날 소남영 대표의원 사회로 강정구 의장, 김명숙 부의장, 이관우 의원, 최준구 의원을 비롯해 김보경 일자리경제과장, 박영철 도시계획과장, 이상기 도시개발과장, 소상공인 연합회장 등 35명이 참석해 주차난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현재 평택시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해마다 차량도 늘어 주차난이 심각하여 지역 상인들의 민원이 잇따라 의회 차원에서 연구용역을 발주해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회의 참석자들은 상업지역과 주거주역에 자주식 주차장 토지 확보가 어렵다는 것을 공감하고, 녹지 공간 활용 방안과 기존 공영주차장 등 토지 효율성이 확보되는 신개념 스마트 주차시스템 시설 도입 필요성에 공감했다.
박영철 도시계획과장은 "2040 도시계획 시설을 결정하려면 주차장 위치를 결정해 3년 이내에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개발과장은 "이번 주차난 해소 연구회 시발점을 계기로 지역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것이다"며 "적극 행정에 나서 시민들과 소상공인에게 주차난 해소 방안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소상공인 연합회 대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업지역과 역세권, 재래시장 중심으로 주차난 해소가 시급하다"며 "이번 주차난 해소 간담회를 환영하며, 하루빨리 주차난이 해소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녹색건축사업과장은 "이번 용역보고회 자리가 기초자료가 되어 기존 자주식 주차장의 가성비 등을 검토해 신개념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 도입이 가능한지 적극 살펴보고, 기존 공원에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설치해 기부체납 할 수는 방법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일자리경제과장은 "주차난 문제는 참석자 모두 공감할 것이다"며 "장기적인 정책안과 당장 진행할 수 있는 조례를 검토해 주차난 해소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준원 도시공사 팀장은 "한정된 주차요원을 활용하고, 물리적인 주차공간을 늘리는 것이 한계가 있다. 공용주차장요금은 저렴해 대기자가 포화 상태이다"며 "공공주차요금 현실화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원과 팀장은 "녹지를 활용하려면 환경 방향도 고려해야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나라살림 연구소 김민수 책임원구원은 "5월부터 평택시 차량 수요를 분석한 결과 인근 도시보다도 월등하게 높게 나타났고, 21년부터 차량등록수가 급속도로 늘어 현재 약 35만대가 등록되어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런 과제를 풀기 위해서는 평택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개정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시의회는 5월 30일 청주시 민간인 빌딩에 설치된 기계식 주차장시설을 벤치마킹한 이후 주차난 해소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올 11월 중 최종 연구용역 보고회에 앞서 국내외 선진 시설을 벤치마킹해 주차난 해소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평택=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