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한국어 연수생 수료식'에 참가한 어학연수생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배재대 제공 |
12일 배재대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32개국 어학연수생 518명에 수료증을 전달하고, 모든 과정을 마친 어학연수생들의 자축무대를 겸했다.
어학연수생들은 그동안 익혀온 한국어와 베트남어, 영어로 배우 조정석이 리메이크한 '아로하'를 부르거나 댄스를 선보이는 등 K-POP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한 어학연수생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주변 친구들과 알리다 보니 스스로 '한국문화 전도사'가 된 듯 뿌듯함을 느낀다"며 "배재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여러 나라 친구들과 어울렸던 경험은 내 인생 최고의 모험이었다"고 소감문을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
심혜령 배재대 한국어교육원장은 "이번 수료식을 기점으로 어학연수생들은 대전과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글로벌 친구로 활약하면서 꿈을 마음껏 펼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9일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한국어 연수생 수료식'에 참가한 32개국 어학연수생 518명과 관계자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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